Why this book?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가 제3세계의 보건문제와 더불어 관심있어하는 환경에 대해 쓴 책입니다.
최근 경제나 마인드셋 관련 책들만 보다가, 다른 분야의 책들도 읽어보고자 선택했습니다.
최근 ESG라는 말을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는 것처럼, 환경에 대한 문제가 여러 분야에서 대두되고있습니다.
그러나 그저 "심각하다, 탄소 배출을 줄여야한다" 정도의 정보밖에 알지 못하기에 진짜 실상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제가 책을 구매하는 리디북스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는 거를 보고 구매하여 읽게되었습니다.
#ESG #빌게이츠 #기후데이터
내용을 요약한다고 해보았는데 매우 길기때문에...ㅎㅎ 제 소감,의견이 궁금하신 분은 바로 맨 아래로 내려가주셔도 좋습니다! ㅎㅎㅎ
요약 및 내용
자선사업가로써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빌게이츠가 환경문제에 대해 어떻게 알려줄까? 라는 궁금증으로 책을 열었습니다.
한마디로 "기후변화가 왜 문제냐고? 뭘해야하냐고? 이 데이터들을 봐봐" 라고 말해준 것 같았습니다.
510억에서 0으로
이 책은 우선 시작부터 기억해야할 숫자 2개를 제시합니다. 매년 우리가 배출하는 탄소의 양 510억, 그리고 목표지점 0 입니다.
현실과 목표로 두가지를 기억하고, 이어서 다음 챕터들에서 계속해서 510억에서 0으로 가려면? 이라는 질문에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실과 목표
탄소배출의 목표로서 Net 0 (합계 0)를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고있듯이 온실가스들은 지구의 온도를 높이게 되고, 특정지점 (tipping point)를 넘게 되는 순간, 되돌릴 수 없는 변화가 시작한다고 말합니다.(재앙이겠죠..)
그러므로 이를 막기위해서는 적어도 더이상의 배출이 없는 net zero 로 가야 현상유지, 나아가서는 net negative 로 가서 온실가스를 줄이자 라고 말합니다.
이 목표들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이어서 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어려울 것이라고.
물과 같은 화석연료, 화석연료는 온실가스의 주범임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석연료가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물과 같이 필수적이여서 사용을 안하기 힘든 현실이라는 겁니다. 난방,자동차,플라스틱,옷,아파트 시멘트 등 안들어가는 곳이 없는거죠. 그리고 심지어 저렴하기 까지합니다. 리터당 가격을 보면 코카콜라 한병보다 싸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어느 한나라만 하는게 아니라 범지구적으로 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이때 생기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차이, 그리고 기술의 속도, 필요성의 속도를 못 쫓아오는 법의 속도까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려운 것 투성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빌게이츠는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하고 그에 대해 이어서 소개해줍니다.
5가지 질문
기후변화를 공부하면서 맥락없는 숫자들의 나열에 해당 기술이나 정책이 어느정도의 효용을 가지는지 알기 어려웠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라는 주제를 이해하기 위한 생각의 틀로 5가지 질문을 제안합니다.
1. 510억톤 중 얼마일까?
우리의 목표 510억톤 중에 얼마인지 비교해보면서, 해당 방법의 효용등을 생각해 보는 겁니다.
2. 시멘트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
탄소배출하면 생각하는게, 전기차와 태양열발전 (연료로써 화석연료)만을 생각하는데 인간의 여러가지 활동에도 사용되고 있고 심지어 연료역할로 배출량은 43%이라는 점을 생각하자
3. 얼마나 많은 전력을 말하는 걸까?
전기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하면서,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면 줄일수록 전기 사용량이 늘어날거고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4. 얼마나 큰 땅이 필요 할까?
태양열발전이나, 지열, 수력 발전은 엄청나게 많은 땅을 필요로 한다. 전력밀도(제곱미터당 와트)를 고려해야함!
5. 돈이 얼마나 들어갈까?
경제논리를 무시할 수가 없다. 목표와 방법을 대략적으로 알고있지만(탄소배출 줄이기) 어려운 이유는 비싸기때문이라는거...
화석연료대비 추가비용을 "그린프리미엄"이라 하고 이를 항상 고려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활동에서 생겨나는 탄소들..
메인 챕터들로 우리의 활동에서 생겨나는 탄소의 양과, 이를 친환경적 방법으로 대체할 경우 발생하는 그린프리미엄들을 보여주는 챕터입니다. 내용에 수치들이 많고 꽤나 구체적(?)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표들로 내용들을 함축해보았습니다.ㅎㅎ
전기생산(27%)
아래의 표를 통해 전기생산하는데 사용되는 화석연료들을 보여주고, 각 방법 수력, 원자력, 태양열 등등 방식을 확장할 수 있을까 그리고 확장한다면 생겨나는 그린프리미엄은 어떻게 되는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자력은 생겨나는 핵폐기물을 처리 할 수 없어 위험하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빌게이츠는, 사실상 화석연료에 비견할 만큼 효율적 또 친환경적으로 전력생산할 방법으로 원자력을 이야기 하고있고, 또한 핵폐기물 처리할 줄 몰라 라고해서 연구/개발을 안하면 안된다 라고 말합니다.
제조(31%)
플라스틱은 알고 있었지만, 강철, 시멘트와 같이 건축자재를 만드는데 엄청난양의 탄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 추가로 기술발전들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고있고 그에 대해 그린프리미엄들을 말하고있습니다.
사육과재배(19%)
소를 키우면서 나오는 메탄가스(방귀)가 온실화를 가속한다 라는 것을 배웠지만, 이정도 규모인지는 몰랐습니다. 가축을 기르는 것 뿐만아니라, 농사를 짓는데 필수적인 비료생산에서도 많은 양의 탄소가 발생한다고 말하고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제시하면서도 제3세계에 자주 가는 빌게이츠는 개도국들이 발전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로 인해 실제 거기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좋은 것이고 이것을 단순히 하지마라 라고 할 수는 없으니, 그린프리미엄을 줄일 수 있도록 선진국들이 더욱 더 연구하고, 좋은 대안을 제시해서 윈윈으로 가야한다고 말합니다.
교통과운송(16%)
전기차, 전기차 하면서 탄소배출의 핵심으로 생각했던 운송이 전체 탄소배출의 16%밖에 되지 않는다니...놀랐습니다. 더욱이 우리가 사용하는 퍼스널 모빌리티에서 절반, 그외로 산업용 모빌리티에서 절반이 배출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산업용에서는 경제성이 확보되어야 하기에, 배터리기반의 전기차에서 한계점이 있을거같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런면에서 현대차의 수소차의 방향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체의 16%지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중에서 가장 쉽기때문에 (비교적) 모두가 이를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바꾸는데는 10년이면 충분히 가능하고 기술이 개발되는 대로 현실에 업데이트가 되지만, 위의 언급된 전기생산 방식같은 경우 발전소는 한번 지어지면 50년을 쓰는데, 중간중간 기술이 개발되어도 적용되지 못하니 바뀌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냉방과 난방(7%)
이부분에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들었던 프레온가스와 같은 냉매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난방에서는 현재 대부분이 연료를 태우는 형식의 난방이기에 이를 전기로 대체하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위의 문제점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가능해 보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Highlight
"그래, 기후변화는 거짓말이 아니야. 하지만 기후변화를 막거나 거기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할 정도는 아니야. 대신 우리는 보건이나 교육과 같이 인류 복지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야 해"
"그래, 기후변화는 사실이고 분명 나쁜 영향을 끼칠거야. 하지만 우리는 이미 기후변화를 막기위한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가지고 있어. 태양광, 풍력, 수력, 그 외에도 더 있지. 그래서 우리는 아직 괜찮아. 진짜 중요한 것은 과연 우리가 가진 것들을 실제로 사용할 의지가 있는지 여부야"
위의 두가지 의견에 대해 전면으로 반박!!
얻은 것
- 기후변화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 (제대로 아는 척 할 수 있게 됨)
- 기후변화 주범 5가지!
- 화물차량에서 배터리기반 전기차로는 경제성이 안나온다 -> 대체에너지(수소차)가 경쟁력이 있을지도..
- 건축자재에서 큰 기술변화가 필요하다. -> 건축자재 관련 회사들도 리서치 해봐야겠다 + 정부 정책
아쉬운 것
나아가야할 방법을 제시해준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그의 대부분은 사실 기술개발을 통해 그린프리미엄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술개발이 되면..., 그린프리미엄이 낮아지면.. 등등의 가정이.. 아쉬웠다. (어쩔수 없지만..)
한줄 평
빌게이츠가 내린, 지구 기후변화에 대한 진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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